취업준비자 11.9%상승한 63만6천명

2개월 연속 실업자가 100만 명을 넘는 등 고용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자료에 따르면 실업자는 116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4만4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실업률은 4.9%로 전년 동월보다 1.0%P 상승, 1월 실업률은 5.0%로 지난 2001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청년 실업률은 지난 2000년 2월 10.1%이래 10년 만에 10.0%를 보이며 두 자릿수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 달 연령대별 취업자는 20~29세 -4만3천명, 30~39세 -3만7천명, 40~49세 -3만9천명, 60세이상 -3만9천명으로 감소했지만 15~19세와 50~59세는 각각 2만7천명, 25만5천명으로 증가했다.

또 성별로는 남자가 0.9%로 11만6천명이 증가했고 여자 역시 0.1%로 9천명이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9만3천명(6.4%)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23만9천명,-12.6%), 임시근로자(-2만4천명,-0.5%)는 감소했다.

고용률은 56.6%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천403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만9천명(1.6%) 증가했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59.5%로 0.2%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38만4천명으로 15만1천명(0.9%) 늘었다. 활동상태별로는 가사(23만8천명, 4.1%), 연로(19만6천명, 12.5%) 등에서 증가한 반면 쉬었음(-18만9천명, -10.8%), 육아(-15만2천명, -8.8%) 등에서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999년 11월 통계청이 조사한 이후 최대 규모로 25만3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월에 비해 49.8%증가한 8만4천명에 달한다.

한편 2월 취업자는 2천286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2만5천명이 증가했고 공공행정을 제외한 취업자는 14만2천명이 늘어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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