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날 홍보대사 이세돌 9단과 함께 광화문 한복판에서 100인 대국

서울시는 녹색교통주간의 마지막 날인 10월 6일(일) 오전 7시부터 22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세종로 사거리까지 1.1km 공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걷고 싶은 거리, 걷기 좋은 거리를 위해 하이서울페스티벌 거리축제와 연계한 각종 문화 공연이 펼쳐지고, 시민의 아이디어로 선보이는 프로그램과 재활용장터 등이 차 대신 도로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행사 당일, 차 없는 거리에는 녹색자전거봉사단 등 환경단체와 시민공모에서 선정된 단체 등 21개 단체가 참여해 친환경 체험, 에너지 절약, 재활용 만들기, 건강 등 분야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녹색자전거봉사단 등이 현장에서 자전거 수리 서비스를 무료로 진행하며, 이색 자전거 전시회, 어린이 자전거 면허시험, 엄마와 함께하는 세발자전거 경주 등 생활 속에서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와 친숙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진행한다.

시민단체 운영 프로그램
- 환경과 사람들 등 15개 단체에서 재활용머리끈 만들기 등 20개 프로그램 진행

시민공모 운영프로그램
- 디자인고등학교 등 6개 단체에서 캐리커처 그리기 등 6개 프로그램 진행

특히, 10월 6일 13시부터 21시 30분까지 하이서울페스티벌 폐막식 행사가 ‘차 없는 거리’ 구간 중 ‘세종로 사거리부터 시청앞’까지의 공간에서 거리 축제 형식으로 운영되어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실천하는 이세돌, 오정아 프로, 2013 서울시 차없는 날 홍보대사로 캠페인 참여>

10월 6일, 광화문 한복판에서 서울시 ‘차 없는 날’ 홍보대사 이세돌(프로9단), 오정아(프로3단) 기사가 참여하는 거리대국이 펼쳐진다.

시청 앞 광장에서 펼쳐진 녹색교통이용 주간 캠페인에도 참여한 바 있는 이세돌, 오정아 홍보대사는 바둑교실 어린이를 비롯하여 바둑에 취미가 있거나 관심이 있는 시민 등 각계·각층의 참가자 100인과 다면기를 펼쳐 자동차로부터 발생하는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대중교통이용 등 녹색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또한, 차 없는 날 홍보대사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하여 한국기원 여자바둑기사회(회장: 하오정 프로4단) 소속 20여명의 여자프로기사들이 한복차림으로 12시부터 오후1시까지 참가 바둑팬들을 위해 ‘꽃 보다 바둑’ 지도 및 대국 행사도 진행한다.

<최신 전기차, 연료전지차는 물론 국내 자동차 기술 발전과정 한 눈에 볼 수 있어>

도로 위를 걸으며 국내외 최신 친환경자동차를 볼 수 있고 올드&뉴카 전시회를 통해 국내 자동차 기술의 발전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의 호기심을 만족시킬 수 있다.

특히, KAIST의 접이식 전차 ‘아마딜로-T’를 비롯한 국내외에서 출시되거나 출시 예정인 전기차 11종과 연료전지차 1종이 전시되며, 금년에 출시되는 전기차는 직접 타볼 수 있는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전기차 무선충전식 충전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가 운영되며, 최근 개발이 완료되어 상용화 단계에 있는 연료전지 자동차도 만나볼 수 있다.

국내에서 제작된 전기승용차 레이, SM3Z.E, 스파크, 이쁘자나와 전기버스 프리머스, 전기화물차 피스가 선보이며 외국 자동차로는 프리우스, 니프, i-3가 전시 또는 소개된다.

올해 새로 출시되는 국내 제작차인 스파크와 SM3Z.E를 시승할 수도 있다.

<10월 6일, 오전 7시~22시까지 차 없는 거리 운영으로 교통통제, 대중교통 이용 동참>

10월 6일, 차 없는 거리 운영 당일에는 오전 7시부터 22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에서 시청 앞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이날 차 없는 거리 구간에 있는 광화문, 시청앞 버스정류장이 운영되지 않음에 따라 해당지역을 통과는 시내버스와 시티투어노선은 인근 지역으로 우회해 운영된다.

시는 시민들께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불가피하게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해당 지역을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TOPIS)와 다산콜센타(☎120)에서 상세한 우회노선을 확인 할 수 있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차가 가득했던 광화문 도로에 차 대신 시민의 아이디어와 각종 문화 공연이 채워질 ‘2013 서울 차 없는 날’에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행사를 즐기며, 차가 없는 불안함보다 차가 없어 너무 편하다는 마음을 마음껏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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