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품질 전문 평가 기관인 J.D.파워가 실시한 2010년 내구 품질 조사 (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링컨은 작년 147점 대비 33점 향상된 114점을 획득하며 지난해보다 6단계 상승해 포르쉐에 이어 2위에 선정되었다.

머큐리와 포드 또한 장기 신뢰도 조사에서 탑 8 네임 플레이트 안에 선정되었다. 머큐리는 작년 134점에서 13점 향상된 121점으로 5위를 차지했고, 포드는 작년 159점에서 18점 향상된 141점으로 지난해보다 4단계 상승해, 메르세데스-벤츠, 어큐라와 캐딜락 보다 제품 신뢰도에서 앞섰다.

또한 차량 세그먼트별 탑 3 모델로 엔트리 프리미엄 차 부문에서 링컨MKZ가 최고 순위를 기록했으며, 중형 스포티 차 부문으로 포드 머스탱, 대형차 부문에서 포드 파이브 헌드레드 등이 탑 3 모델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이 밖에도 대형차 부문 머큐리 몬테고, 중형 밴 부문 포드 프리스타, 대형 프리미엄 MAV 부문 링컨 마크LT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J.D.파워의 내구품질조사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198개 세부항목에 대해 자동차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화 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높다는 것을 뜻하며, 1위인 포르쉐(110점)에 이어 링컨(114점), 뷰익(115점), 렉서스(115점), 머큐리(121점), 도요타(128점), 혼다(132점), 포드(141점), 메르세데스-벤츠(142점), 어큐라(143점), 현대(148점) 순으로 나타났다.

포드, 링컨, 머큐리 등 전 포드자동차 브랜드들은 업계 평균인 155점보다 낮은 점수를 획득해 향상된 품질력과 제품 신뢰도를 입증 받았다.

캐딜락과 인피니티는 이번 조사에서 각각 150점을 받았으며, 업계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은 브랜드로는 크라이슬러(166점), 시보레(176점), 닛산(180점), 닷지(190점), 폭스바겐(225점) 등이 있었다.

J.D.파워는 신차 고객들에게 품질력과 제품 신뢰성은 특정 차량 구입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내구 품질 조사 (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 결과를 통해 소비자들은 신차와 중고차 구입시 더 많은 정보를 통해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