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제3차 ‘손톱 밑 가시 규제개선 대책’ 발표

정부는 11.8(금)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23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제3차 손톱 밑 가시 규제개선’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대책을 확정하였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이 일선 현장에서 발굴한 기업애로 및 국민 불편 관련 ‘손톱 밑 가시’ 규제개선 대책 82건, 부산지역 현장간담회(10.15)에서 나온 지역애로사항 9건에 대한 개선방안을 확정하고, 관련법령을 조속히 개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 규제개선 과제로 확정된 337건* 중 처리가 지연된 25건에 대해서도 올해 안으로 조속히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인수위 및 1, 2차 손톱 밑 가시규제개선 대책에서 확정된 과제
< 주요 개선과제 >


◇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손톱 밑 가시’ 과제 개선(총82건*)

• 국내 항공사 기내 면세주의 인터넷 사전주문 등 통신판매 허용(‘13.11)

• 출입국사실증명서 해외공관 발급 가능(‘14.6)

•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수수료 연간 약 740억원 환급(‘13.12) 등

◇ 부산 지역 현장간담회 건의과제 신속 조치(총9건*)

• 산업단지 내 중량화물 차량의 도로운행 제한적 허용(‘14.6)

• 정보통신공사업 등록기준 주기적 신고 의무 폐지(‘14.12) 등


정부는 관계법령 개정․지자체 집행실태 등 일선기관에서의 이행여부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하는 한편,

모든 규제건의과제의 처리 결과를 30일 이내에 통지하고, 찾아가는 규제개선 지역간담회(똑똑 톡)*, 열린간담회(마중 톡) 등의 지속 개최를 통해 현장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 지역 간담회(‘13년 예정) : 광주(국무2차장,11.19), 대전(국무조정실장,12.11)

  정홍원 국무총리가 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 총리는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인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 경쟁력과 활력 제고를 위한 규제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대책은 특히 지난 9월 출범한 국무총리 소속의 민관합동 규제개선추진단이 일선 현장을 직접 방문․점검하여 애로를 해소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 총리는 “추진단과 각 부처는 규제개선이 형식적인 제도개선으로 그치지 않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태를 확인하는 노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하였다.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도로명주소 및 국가기초구역제도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도로명주소 전면사용 대비 추진방안」도 내놓았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행 50일전(11.12)부터 전국동시 캠페인을 벌이고, 체험행사 등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도로명주소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 총리는 “도로명 주소 전면시행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시행초기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협업하여 제도가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정 총리는 또, 최근 우리나라 주변 대기의 질이 악화되고, 미세먼지가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관련기준을 정비하고, 청정연료 사용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관리와 대응을 주문했다.

아울러, “중국 등 주변국과의 협력으로 대기오염을 줄이는 노력을 강화하고, 예측시스템과 예보체계를 확충해 지속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대책을 추진하라”고 관련부처에 지시했다.

                                중앙뉴스 / 신영수 기자 / youngsu49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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