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 대비 12.2% 증가

10월 농림축산식품 수출은 5.4억$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하였다.

10월은 과실·채소류의 본격적 출하가 시작되고 유자차, 버섯류 등 따뜻한 음식의 수요 증가와 중국 국경절 특수로 인한 인삼류의 수출증가에 따라 수출증가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부류별로 보면 신선농식품은 15.6%, 가공식품은 11.3% 증가하였고, 국가별로는 엔저 영향 등으로 對일본(△4.3%) 수출이 줄어든 반면, 다양한 시장개척 노력으로 미국(9.2%), ASEAN(24.8%)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하였다.

[신선농식품] 인삼(129.6%), 파프리카(58.0%), 배(21.1%) 등은 증가하였고, 화훼류(△54.4%), 김치(△12.7%) 등은 감소하였다.

인삼류는 10월초 국경절 등 명절 수요 증가로 수출물량이 확대되었으며, 홍콩지역 또한 업체들의 꾸준한 시장개척으로 당월 수출이 증가하였다.

* 국가별 : 중국(6.5백만$, 1,484%), 홍콩(3.7, 610%), 대만(2.2, 318%), 미국(1.0, 12%), 일본(3.0, △29%)

파프리카는 엔화 약세 장기화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10~12월 겨울 파프리카 출하 시작과 홍콩, 대만 등으로의 시장다변화 노력으로 수출이 증가하였다. 

 * 對일본 수출추이 : (‘13.8) 2.9백만$ → (’13.9) 3.5 → (‘13.10) 5.1 (전월대비 46.7%↑)

배는 `13년 양호한 작황으로 수출 물량 확보가 용이해 대만․홍콩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였으나, 미국은 중국산 배가 본격적으로 유통되면서 수출이 크게 감소하였다.

 * 국가별 : 미국(6.6백만$, △23.5%), 대만(5.9, 192.8%), 캐나다(0.3, 8.8%), 홍콩(0.1, 223.5%)

화훼류는 주 수출국인 일본의 엔저현상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와  생산량 감소로 수출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

 * 화훼류(장미,국화,백합) 대일본 수출비중(‘12년기준) : 83.9%
 * 품목별 : 장미(1.2백만$, △58.8%), 국화(0.4, △16.5), 백합(1.6, △63.2)
 
[가공식품] 음료(31.6%), 비스킷(17.0%) 등은 증가한 반면 자당(△10.3%), 소주(△0.6%) 등은 감소하였다.

음료는 중국으로 에너지 음료 및 바나나우유 등이 수출 증가하였으며, 미국은 최근 FDA 표기문제로 통관절차가 엄격해짐에 따라 과즙음료 수출이 감소하였다. 이외에도 캄보디아(생수 및 탄산수 수출증가), 러시아(우유탄산음료 인기)로의 수출이 증가하였다.

 * 국가별 : 중국(3.0백만$, 36.9%), 캄보디아(2.4, 51.0%), 러시아(0.8, 30.1%), 미국(2.7, △27.9%)

비스킷은 한국산 프리미엄 과자류의 중화권 수출이 상승하였고, 미국은 한인마트 중심으로만 유통되던 기존 추세에서 점차 아시아계와 히스패닉 현지마트로 수요가 확산되며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 국가별 : 중국(3.9백만$, 71.9%), 미국(2.3, 61.0%), 홍콩(1.2, 36.8%), 러시아(1.0, 50.7%)

자당은 국제원당가격 하락 영향으로 수출물량은 늘었으나 수출금액이 감소하였다. 

 * 對중국 수출(물량, 금액) : 22.7천톤(14.8%), 13.0백만$(△1.3%)
 * 對홍콩 수출(물량, 금액) :  8.3천톤(16.1%),  4.7백만$(△2.8%)
 * 연도별 설탕 가격지수 : (‘11) 368.9 → (’12) 305.7 → (‘13.9) 246.0 / FAO자료

소주의 주수출국인 일본에서 저도주 및 무알콜 음료 선호현상이 확산되며 수출이 감소한 반면, 중국에서는 대도시 젊은층 중심의 소비 확산으로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 국가별 : 중국(0.8, 34.1%), 베트남(0.2, 121.4%), 일본(7.0백만$, △6.0%), 미국(0.8, △1.1%)

[국가별] ASEAN(24.8%), EU(10.2%), 미국(9.2%) 등은 증가하였으며 일본(△4.3%), 중국(△0.1%)은 감소하였다.

[ASEAN] 전반적인 수출 호조세 가운데, 특히 미얀마, 라오스 등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향후 할랄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신규 시장에서 판촉,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 주요 수출품목 : 커피조제품(7.9백만$, 28.8%), 물(2.5, 45.8%), 라면(2.4, 5.4%), 닭고기(2.1, 60.4%), 단감(1.9, △14.5%), 비스킷(1.1, 39.0%)

   * (對미얀마) 983천$, 115.0%↑/ (對라오스) 151천불, 299.1%↑

[EU] 유로존 정치불안, 재정위기, 높은 실업률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최근 EU 경제성장률이 (+)로 전환되며 점차 안정권으로 들어섬에 따라 농식품 수출도 증가하였다. 향후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EU수출 회복에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EU 경제성장율(전기대비증가율, %) : ('12.4Q) △0.5 → ('13.1Q) △0.2 → (2Q) 0.3
* 주요 품목 수출증가율(전년동기대비, %) : 차, 마태조제품(610.3), 막걸리(559.2), 초코렛(451.7), 카레(396.8), 빵(385.1), 오이(221.0), 비스킷(200.0), 음료(157.2), 홍삼정(95.3)

[미국] 브라질, 멕시코 등 안테나숍 운영과 멕시코 대형마트 연계 판촉등을 통해 중남미 시장개척에 힘쓰고 있으며, K-pear(한국산 배) 종합 홍보를 추진하는 등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 주요 수출품목 : 배(6.6백만$, △23.5%), 궐련(4.3, 11.2%), 라면(2.8, 86.0%), 음료(2.7, △27.9%), 비스킷(2.3, 61.0%), 밤(1.9, 113.8%)

* 對중남미 수출실적 : (‘13.10 현재까지) 65.3백만$로 캐나다(49.7백만$)의 1.3배 수준

               중앙뉴스 / 신영수 기자 / youngsu49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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