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상벌위 회부 ‘제3 기획사 계약 권고로 가닥’

[중앙뉴스 채성오 기자]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가 조여정의 이중계약에 대한 문제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조여정의 이중계약 문제를 놓고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상벌위원회가 열렸다. 연매협 상벌회는 회의 끝에 양쪽 소속사의 입장이 다르고, 거취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 취지에서 조여정이 제3의 기획사와 계약하는 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초 디딤531은 봄 엔터테인먼트가 계약만료 기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조여정에게 사전 접촉을 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디딤531측은 이 문제를 놓고 연매협 상벌위에 징계를 요청해 조여정의 거취문제가 불거졌다.

연매협 관계자는 “배우가 FA 시장에 나오면 일단 데려가고 보자는 풍토가 지배적인 것 같다”며 “조여정의 경우 연예계 생활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양쪽에서 충돌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차라리 제3자에 가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여정의 이중계약 분쟁에 대한 연매협의 최종 결정은 다음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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