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제츠 국무위원은 11.17(일)-19(화) 일정으로 방한, 대통령 예방,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의 대화, 윤병세 외교부장관 주최 오찬 등의 공식일정을 가진 후, 지방 방문 등 일정 진행 예정
박 대통령은 최근 중국 공산당 18기 중앙위 제3차 전체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하고 양국 신정부가 거의 동시에 출범한 이후 한·중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고, 지난 6월 방중시 한·중 정상간 합의사항 후속조치들도 충실히 이행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오늘 한·중간 FTA 2단계 협상과 양제츠 국무위원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간의 대화가 개시된데 이어, 내일 인문교류 공동위가 출범되는 등 양측이 협력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국무위원은 자신의 방한 목적이 양 정상간 합의사항의 이행이라고 하면서 박 대통령의 6월 국빈 방중이 양국 관계에 있어서 커다란 전기가 되어 양국 관계가 새로운 발전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양 국무위원은 박 대통령이 개혁의 전면적 심화를 주요 성과로 한 3중전회를 평가해준데 대해 감사를 표한 후, 시진핑 국가주석의 메시지를 낭독하고 전달했다.
시 주석은 동 메시지를 통해 박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하고 아울러, 가까운 장래에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와 내년 베이징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에 박 대통령의 참석 기대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제안한 신뢰외교의 이념을 적극적으로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가까운 장래에 시진핑 주석 내외의 방한에 대해 기대를 표명하고 내년 중국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양 국무위원은 한·중 양국관계가 공자가 말한 “德不孤 必有隣(덕이 있는 사람은 고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따르는 이웃이 있다)”고 한 것과 비슷하다면서, 양국 관계가 앞으로 끝없이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시 주석이 추구하는 중국의 꿈과 박 대통령이 추구하는 행복시대라는 서로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월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안중근 의사 표지석 설치, 시안 광복군 표지석 설치 문제 등이 양측간 협력하에 잘 진행되고 있는 것에 감사하였으며, 양 국무위원도 동 건의 원활한 추진에 만족을 표명했다.
양 국무위원은 양국간 FTA 추진 노력을 가속화하고 수준높고 이익의 균형을 갖춘 FTA의 타결에 대한 기대감도 표시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월 방중 및 10월 한·중 정상회담시 두 정상이 북한 비핵화 원칙에 공감을 표한 것을 평가했다.
아울러,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우리 속담을 인용하면서,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문제, 3통 문제 등에서 신뢰를 보여야 더 큰 문제에서 신뢰를 갖게 될 수 있다면서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과 양 국무위원은 북한이 올바른 길로 나올 경우 동북아의 발전을 위한 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데 공감했다.
양 국무위원은 또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적극 환영한다고 하고, 한반도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 국무위원은 박 대통령이 중국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 자서전이 중국에서 베스트 셀러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또한, 양 국무위원은 접견 말미에 리란칭 중국 국무원 부총리(1998-2003) 겸 공산당 제15기 정치국 상무위원(1997-2002)이 박 대통령을 위해 “中韓兩國人民 世世代代 友好”라고 쓴 서예작품과 “박근혜 인”이라고 새겨진 전각도장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중앙뉴스 / 신영수 기자 / youngsu4903@naver.com
신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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