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일자리창출팀”과 “대구미술관” 등 2개의 기구를 신설하고 정부시책 사업과 도시철도 3호선 건설, 낙동강·금호강생태하천조성 등 현안사업에 인력을 보강하는 상반기 조직개편(안)을 확정하였다. 하반기 조직개편은 민선5기 시정 운영방향에 따라 10월경에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상수도 사업본부의 상동·상인가압장의 무인시스템 체제도입과 오페라하우스의 유사기능 통합 등 자체 조정 인력을 활용하여 일자리창출 등 민생현안 분야와 4대강살리기, 금호강생태하천사업, 새주소전환사업, 도시철도 3호선건설 등 국가 및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 분야를 보강하기로 하였다.

주요 개편내용으로는 금년도 국정 및 시정의 최우선과제로 채택된 일자리 창출 및 실업해소를 위해 구성된 “일자리창출팀”을 현재 T/F 조직에서 정규 조직으로 하고, 대구경북 지역의 우수한 IT기반시설을 전통산업에 접목하는 신산업과 방통융합(모바일 IPTV, DMB 2.0)산업, 3D산업 등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신기술산업국에 IT융합산업담당을 신설한다.

환경부는 친환경산업 핵심 인프라 조성을 정부 100대 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국책사업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지역 환경산업 분야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관련기업유치를 활성화하는 등 환경산업을 육성·지원하는 관련 업무를 전담할 수 있도록 환경녹지국에 환경산업담당을 신설하기로 하였다. 또한,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지정과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에 맞게 본격적인 의료관광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기 위하여 신기술산업국에 의료관광산업담당을 신설하기로 하였다.

격조높은 향토문화예술의 창달과 시민들의 정서함양을 도모하기 위해 건립되는 대구시립미술관이 3년여에 걸쳐 650억원의 사업비로 금년 3월에 준공하고 10월 개관(예정)함에 따라 사업소 형태의 “대구미술관” 기구를 신설하기로 하였다. 대구미술관 개관은 미술분야의 신인 발굴을 물론 왕성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게 됨으로써 지역 미술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하여 대구 낙동강 주변에 문화·레져·비지니스 등 대규모 복합관광레져단지 조성을 위한 마스트 플랜 마련을 위해 수변공간개발추진단(T/F)을 구성 운영하기로 하였다.

금번 조직개편은 기본적으로는 정부의 인력동결 기조를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기능이 감소된 분야를 감축하여 일자리창출, 도시철도건설, 낙동강살리기 등 민생 및 지역 현안사업 분야를 최소한으로 보강하는 데 치중하였다. 이번 조직개편(안)의 관련 조례가 다가오는 제187회 시의회 임시회(‘10.4.26~4.30)를 통과하여 5월에 공포되면 대구시는 시본청에 1팀 3담당과 사업소 1개소가 신설되고(1실11국 55과, 20사업소) 시 전체 정원은 15명이 늘게 되어 4,864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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