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대출금리 0.10%p 하락…5.84% 기록

가계에 대한 대출금리가 소폭 하락해 다시 5%대로 떨어졌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 대출금리는 5.92%로 전달보다 0.10%p 떨어졌다. 1년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6.02%)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한은 측은 주택담보대출보증대출 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은 5.88%에서 5.75%, 보증대출은 6.06%에서 5.66%로 각각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금리도 5.83%로 전달보다 0.09%p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전체 대출금리는 0.10%p 하락한 5.84%를 기록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수신금리도 하락했다.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큰 폭으로 내렸기 때문이다. 정기예금·적금 등 순수저축성예금금리는 3.61%로 전달보다 0.32%p 떨어졌다.

시장형금융상품의 경우 양도성예금증서(CD)가 3.57%로 0.03%p 상승 했지만, 환매조건부채권(RP)과 금융채 금리가 3.05%, 3.93%로 각각 0.13%p, 0.26%p 하락했다.

한편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76%p로 전월보다 0.05%p 더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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