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이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에 반대하며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 데 대해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면서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코레일 노조가 국민의 불편을 담보로 파업에 돌입하게 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비상수송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KTX와 수도권 전철, 통근열차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필수 유지인력과 철도공사 내 대체인력, 군 대체인력 등을 투입해 100% 정상 운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들 대체인력이 철도차량 운전 등 필요한 자격증을 갖췄고 파업에 대비해 꾸준한 교육을 통해 준비해왔으므로 안전운행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평소의 60% 수준으로 운행할 것으로 예상돼 국토부는 버스 등 대체교통수단을 투입해 승객의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국토부는 수서발 KTX 운영을 위한 코레일의 출자회사 설립은 민영화와 아무런 관련이 없어 명백한 불법 파업이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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