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일 세종청사에서 처음 시무식 갖고 갑오년 새해 업무 시작

정부가 1월 2일(목) 세종청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올해 업무를 시작했다. ㅇ 정홍원 국무총리는 신년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국운이 크게 융성하는 ‘희망과 도약의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공직자 모두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새해업무를 시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장관들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4 정부 시무식에서 힘찬 새해를 기원하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정 총리는 “올해는 정부가 추진해온 주요 시책들의 성과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 체감의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이 제1의 과제 삼아 모든 부처가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창조경제가 뿌리내리도록 튼튼한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출확대와 내수활력을 회복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서민과 중산층의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지도록 하고, 중소기업지원과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의 육성해 청년과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해줄 것”도 당부했다.

이를 위해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조한 정 총리는,

“모든 공직자들이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을 갖고 ’깨끗한 정부‘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고, “국민행복 시대를 위해 오직 국민의 입장에서 보고, 듣고, 실천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2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이전 완료로 본격적인 세종청사시대를 맞아 처음으로 세종에서 열린 시무식에는,

정부 3.0시대에 맞춰 부처간·직급간 소통을 제고하고 하위직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세종으로 이전한 12개 부처의 과장급은 물론 5급 이하 공무원들을 포함한 부처별·직급별 대표 600여명이 참석했으며,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부처의 공무원들은 먼 거리 이동의 비효율성을 감안해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중계를 통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이제 본격적인 세종청사가 시대가 열리면서 우리 행정도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면서 “청사이전에 따른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를 우리나라 행정시스템의 발전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뉴스 / 신영수 기자 / youngsu49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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