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7일부터 98개 시장서 설 제수용품 최대 50% 할인


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서울시내 98개 전통시장에서 설 맞이 제수용품 할인행사와 농산물 직거래 판매 등 '설명절 전통시장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벤트가 개최되는 시장에서는 ▲제수용품 최대 50% 할인행사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통놀이 ▲경품 이벤트 등 전통시장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명절 분위기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마포 망원시장▲중랑 면목골목시장 ▲도봉 방학도깨비시장 ▲은평 신응암시장 ▲성북구 정릉시장 ▲구로 남구로시장 ▲금천 남문시장 ▲강동구 고덕전통시장 등에서는 설명절 제수용품과 전통시장 판매품목을 최대 20~50%까지 할인 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아울러 떡메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팔씨름대회, 가래떡 썰기 등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도 열리며 7080 공연,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동아리 축제, 어린이 전통시장 그림 전시회 등이 펼쳐진다.

또 성동 도선동 상점가에서는 홀로 사는 어른신들과 한부모 가정들을 위해 떡국 나눠주기 행사를 개최하고 광진 화양제일시장은 관내 저소득 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떡국떡 나눔 행사를 마련한다.

중랑구 동부골목시장, 동원골목시장, 면목골목시장에서는 전통시장 상품권 10만원 구입 시 전통시장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강북구 번동북부시장, 양천구 신영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5000원, 1만원권 온누리 상품권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지흥실장은 "품질좋고 값싼 제품이 가득한 전통시장을 찾아 물건도 구매하고 각종 문화이벤트로 설 분위기도 체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면서 "시민들이 싼 가격으로 설상을 준비하고 전통 상인들은 설 대목으로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뉴스 / 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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