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9일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안철수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이 '기초의회 선거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새누리당 노력을  정치훼손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말하면서 안철수의원의 새정치의 본질을 분명히 밝히라고 주장 하였다

다음은 유일호 대변인의 현안브리핑 전문이다

오늘 오전 안철수 의원께서 기초의회 선거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라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한다. 안 의원께서 새누리당이 정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셨는데 기초의회 선거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새누리당의 노력을 정치훼손으로 몰고 가는 것은 우리의 본뜻을 왜곡한 것으로 어불성설이다.

안철수 의원께서도 잘 지적하셨듯이 새누리당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지방정치의 중앙예속을 없애고 기초의회선거에서의 공천비리 및 부작용을 척결하기 위해 기초의회선거 공천제 폐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공약 실천을 위해 전문가 등을 포함해서 광범위하고 다각도로 논의하고 의견을 듣고 고민한 결과, 폐지에 따른 긍정적 측면보다 위헌가능성, 무검증 후보들의 난립 등 부작용이 더 크고 우려스럽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하게 됐다.

따라서 공약의 원 취지인 국회의원의 권력남용 방지와 기득권 내려놓기, 공천관련 비리를 없애기 위해 상향식 공천제 도입 등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러한 방식이야 말로 헌법에 기초한 정당정치에 충실한 길이며 또한 국민을 위한 책임 있는 정치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안철수 의원께서 정개특위 해산 및 전면 재구성을 요구하셨는데 사명감을 갖고 원칙에 입각해 활동 중인 정개특위 위원들을 비난하는 것은 잘못이다. 안철수 의원은 정개특위를 비난하기 전에 본인이 주장하는 새정치의 본질을 밝히셔야 한다.

안철수 의원을 비롯한 야권은 정쟁을 목적으로 기초의회 선거 공천 폐지만을 맹목적으로 요구할 것이 아니라 폐지로 발생할 부작용들을 꼼꼼히 살피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는데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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