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 이전식·공천제 폐지촉구 결의대회 열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1일 "안철수 신당과는 경쟁적 동지관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부산시당 이전식 및 기초선거 공천폐지 공약준수촉구 영남권 결의대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의원 측과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대선의혹 진상규명 특검에서 동지적 관계를 유지했고 지금은 정치혁신, 새정치를 가지고 경쟁하고 있다"며 "경쟁의 결과가 우리 정치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 "지난 몇번의 선거에서 이미 부산에서 40%대가 넘는 지지를 확보했다"며 "이번에 부산시민이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정책을 제대로 제시하고 능력있는 인물을 내세우면 충분히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와 관련해서는 "새누리당이 공천제 폐지를 실천하지 않으면 새누리당은 견디지 못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께서 '최악의 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만큼 대통령 스스로가 최악의 정치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부산 동구 초량동 국제오피스텔 2층 신당사에서 열린 부산시당 이전식에는 김 대표를 비롯한 양승조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부산출신 문재인 의원,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해성, 김영춘 위원장 등 500여명이 참석, 6·4 지방선거 승리를 결의하고 기초선거 공천폐지를 촉구했다.

문 의원은 인사말에서 "부산정치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뀔 수 있고, 이번 지방선거를 잘 해내야 다음 선거도 기약할 수 있다"며 결의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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