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한울원전 5호기 6개월만에 또 멈췄다

29일 오전 4시17분 경북 울진군 한울원자력발전소 5호기의 가동이 6개월만에 또다시 가동이 중단됐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29일 정상 가동 중인 경북 울진군의 한울원전 5호기에서 원자로 정지신호가 발생해 이날 오전 4시17분께 자동으로 가동을 멈췄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정상 가동 중인 한울 5호기에서 원자로 정지신호가 발생해 자동으로 가동을 멈췄으며  "현재 원자로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리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원전이 고장으로 가동을 정지한 것은 지난해 12월 4일 전남 영광군의 한빛원전 3호기 이후 처음이다.

한울 5호기는 지난해 7월 5일에도 현장 운전원의 조작 실수로 가동을 중단했다가 7일 만에 재개했다. 한울원전 5호기의 전력공급 설비용량은 100만㎾로 현재 운영 중인 원전 중 국내 최대 규모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이날 전력공급 능력은 8330만kW, 최대 전력수요는 7150만kW로 예상했기 때문에 한울 5호기의 가동 정지에도 당장 전력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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