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집으로 직접 찾아가는 다문화·외국인 자녀 맞춤 방문교육희망자를 2월3일(월)부터 2월21일(금)까지 모집한다. 서울 거주 만2세부터 만12세(2002.1.1~2012.12.31) 사이 자녀를 둔 다문화 및 외국인 가정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방문교육을 통해 한국어 및 초등학교 기초과목(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육을 제공하며 신청가정은 월 5천원만 부담하게 된다. 나머지는 서울시와 강사를 파견하는 (주)대교가 공동으로 지원한다.

신청은 서울시 한울타리 홈페이지(http://mcfamily.or.kr)에서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대상자 선정결과는 2월 25일(화) 한울타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전체 모집인원 1,000명(한국어 500명, 기초학력 500명)은 저소득 가구 자녀 및 서울시의 방문학습 서비스를 받은 적 없는 신규신청자를 우선 선정하고, 그 다음으로 각 자치구별 다문화·외국인 비율을 감안하여 무작위 전산추첨으로 선정하며, 선정된 자녀는 3월부터 방문학습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대교와 공동실시, 한국어와 기초학력 방문학습을 1주1회·맞춤식으로 제공>

‘다문화·외국인 자녀 방문교육’은 서울거주 다문화·외국인 자녀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학교공부의 어려움을 느끼고 학교적응을 힘들어하는 다문화·외국인 자녀의 원활한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고자 ㈜대교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교육대상자로 선정되면 취학 전 다문화·외국인 자녀(만2~6세)는 ‘한국어 방문학습’을, 취학 후 자녀(만7~12세)는 ‘기초학력 방문학습’을 일주일에 한번, 1:1 맞춤식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취학 전 아동은 한국어 능력향상을 위해 한국어를(한글 및 국어 중 택1), 취학 후 아동은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초등 주요과목을(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중 택1) 주1회 방문학습 받을 수 있다.

또한 방문학습 이외에도 ▴현장 체험학습, ▴자녀교육 특강 등 다문화·외국인 자녀의 한국생활 적응을 위한 특화서비스도 제공된다.

가정으로 찾아가는 방문학습 이외에도 오감체험 및 진로탐험을 위한 현장학습도 실시되는데, 드림멘토 체험강사를 통해 취학 전 자녀에게는 다중지능 체험학습(도자기체험, 제빵체험 등), 취학 후 자녀에게는 진로탐험 체험학습(명문대 탐방, 직업체험관 방문 등)이 제공된다.

또한 다문화·외국인 학부모 대상으로, 자녀이해 및 자녀교육을 위한 교양강좌도 실시되어, 초등자녀의 감정조절, 동기부여 및 자기주도학습법 등을 코칭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2011년도부터 한국어 방문학습을, 2013년도부터는 기초학력 방문학습을 (주)대교와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현장학습, 부모특강 등 다문화 특화서비스를 더욱 확대하였다.

지난해 방문학습지를 신청하여 수업을 받은 바 있는 S학생은(만9세, 영등포구 신길동 거주) “학교공부에 늘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습을 도와줄 사람이 없었는데 수학 방문학습을 신청하여 꾸준히 교육을 받으면서 성적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고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13년 12월에 (주)대교에서 실시한 “방문학습지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의 방문학습 서비스를 이용한 다문화·외국인 자녀들은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그 수요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교육에 대한 기타 문의사항은 대교 콜센터(080-222-0909) 및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 다문화가족팀(2133-5073)으로 하면 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다문화·외국인 가정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한국학교 공부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집합교육 과정에서는 상대적인 어려움을 겪는 취학 전·후 다문화·외국인 자녀에게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학습 서비스를 제공하여 한국생활 적응 및 우리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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