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 전화 및 구급대원 폭행 금지 등 성숙한 시민의식도 필요

지난 3년간 울산 119구급대가 120만 울산시민의 안전의 지키기 위해 하루 평균 96회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는 119구급대가 지난 3년간(2011년 ~ 2013년)  총 10만 4,977회 출동에 7만 7,099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96회 출동하여 70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한 셈으로, 지역별 구급활동은 인구가 가장 많은 남구가 전체 출동의 31.4%(33,013건), 울주군 21.5%, 중구 19.0%, 동구 14.6%, 북구 13.4%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일일 구급활동은 남구가 30회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울주군 21회, 중구 18회, 동구 14회, 북구 13회 순으로 출동하였다.

또한,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응급환자를 병원에 이송한 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이 3만 1,710명(41.1%)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부상 1만 8,833명(24.4%), 교통사고 1만 4,897명(19.3%)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지난 3년간 인구 증가 및 고령화 사회로의 변화에 따른 구급수요가 늘어나 응급환자 이송 구급 건수는 매년 4.1% 정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장난 전화 등 응급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이용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구하고자 밤낮으로 노력하는 119구급대원을 폭행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여 사회 문제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구급대원 폭행은 피해 구급대원의 사기 저하는 물론, 응급처치가 요구되는 또 다른 응급환자의 신속한 응급처치와 이송을 저해하여 상태를 악화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중앙뉴스 울산/빅미화기자]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