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크리스토’에서 다시 만난 특별한 인연
‘몬테크리스토’에서 다시 만난 특별한 인연
  • 권희원 기자
  • 승인 2010.04.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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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한국 뮤지컬 배우 옥주현의 특별한 만남
▲ 뉴욕에서 만남을 가진 프랭크와일드혼과 옥주현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한국의 뮤지컬 배우 옥주현의 남다른 인연으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함께 작업하게 된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의 관객들에게는 ‘지킬앤하이드’의 음악으로 유명한 프랭크 와일드혼은 뮤지컬 전문 작곡가, 제작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 오스트리아 극장 협회(VBW)와 제작한 ‘루돌프’를 비롯해 ‘남북전쟁’, ‘드라큘라’, ‘카미유 클로델’, ‘시라노 드 베르주락’, ‘스컬릿 핌퍼넬’ 등 숱한 주옥 같은 뮤지컬의 음악을 작곡했다.

지난해 5월 프랭크 와일드혼의 신작 ‘천국의 눈물’ 워크샵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찾은 옥주현은 음색을 들어보고 싶다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제안에 그의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옥주현의 노래를 들은 프랭크 와일드혼은 자신에게 많은 음악적 영감을 주는 여배우 린다 에더와 음색이 비슷하다며, 옥주현의 노래 실력을 극찬 했다. 린다 에더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전 부인이자 미국 오리지널 ‘지킬앤하이드’의 루시로 너무나 유명한 배우이다.

옥주현은 “사실 린다 에더는 제가 평소에도 너무 좋아하는 배우에요. 그분과 음색이 닮았다는 얘기에 너무 기뻤죠. 프랭크 와일드혼은 평소에 그런 얘기 안 들어 봤냐고 하던데, 전 그분께 처음 들었거든요. 최고의 칭찬이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앞에 있으니까 더 칭찬해 주신 게 아닐까요? ”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프랭크 와일드혼에게도 옥주현은 기억에 남는 여배우였다. 한국의 배급사 떼아뜨로의 김지원 대표가 12월 미국에서 프랭크 와일드혼을 만났을 때, 자신이 만났던 한국의 여배우 옥주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그녀의 캐스팅을 강력하게 희망했고,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옥주현은 음반준비도 미뤄가며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 합류하게 되었다.

웅장하고 스케일이 크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멜로디를 가진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은 한국인들의 정서에 꼭 맞는 것 같다며, 여러 감정 표현이 많은 음악들이라 다른 작품들을 경험해 본 후에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만나게 되어 다행이라고 말하는 옥주현.

실제로 ‘몬테크리스토’의 메르세데스는 20살 남짓한 사랑에 빠진 소녀의 감성을 노래하는 ‘When love is true’(한국제목 – 사랑이 진실할 때), 세월이 흘러 현실에 지친 여인의 마음을 노래하는 ‘When the world was mine’(한국제목 – 온 세상 내 것 이었을 때) 등 유독 노래로 모든 감성을 이야기 한다.

다양한 감정을 이끌어 내는 옥주현의 목소리와 한국인들의 정서를 가장 감동 있게 터치하는 프랭크 와일드혼 음악의 만남은 벌써부터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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