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차원의 조의표시 등 다양한 후속조치 강구 지시

▲  김형오 국회의장은 16일 천안함 순국장병들과 관련, "6.25 전쟁 이후 지난 60년간 일어난 수많은 참사와 사건, 어느 것에 못지 않은 국가적 비극"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대한민국 국군으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다 숨진 순직 장병들의 헌신과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허용범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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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은 금일 오전 천안함 순국장병들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깊은 애도의 뜻을 밝혔다고 허용범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김 의장은 또 조기게양 등 희생자들에 대해 최대한의 조의를 표시할 수 있는 국회차원의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박계동 사무총장에게 지시했다. 국회는 이미 천안함 침몰사건 후 국회벚꽃축제를 대폭 축소하고 이벤트성 행사는 전면 취소한바 있다.

김형오 국회의장 언급하면서 국민 모두가 살아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하루도 버리지 않았고 그토록 기적을 기다렸으나 결국 주검으로 실려온 천안함 용사들의 귀환에 슬픔을 가눌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국군으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다 숨진 순직 장병들의 헌신과 희생을 우리는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식과 가족을 잃은 비통함 속에서도 국가를 위해 어려운 결단을 연이어 내려준 유가족들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번 천안함 침몰사건은 민군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발표에서도 드러났듯이 대한민국 국가안보와 관련된 중대한 사태임이 분명합니다. 이번 사건은 6.25 전쟁 이후 지난 60년간 일어난 수많은 참사와 사건 어느 것보다 못지않은 국가적 비극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회는 다시는 이런 국가적 비극이 일어나지 않고, 오늘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입법부로서 최선을 다해 후속조치들을 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 이후 정부와 군은 실종자 구조와 침몰함 인양 등에 최선을 다했다고 믿으나, 사고원인 규명에서부터 정부와 군의 대응 조사, 안보태세 점검, 향후대책 마련 등에 있어서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국회가 해야할 일들을 철저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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