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과 영광의 오리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전라남도는 영암군 시종면의 한 농장에서 육용오리 1만6천500마리 가운데 2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질병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전남 영암·영광 오리농장 AI 의심 신고 관련 이미지

영광군 홍농읍에서도 씨오리 5천400마리를 사육 중인 한 농장에서 산란율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라남도는 간이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가축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방역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의심 신고가 접수된 영암 시종면 주변은 전남도내 최대 가금류 사육 밀집지여서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어제는 반경 10㎞ 이내 지역인 영암군 신북면의 다른 육용오리 농장에서 폐사 신고가 들어와 오리 4만3천마리를 살처분했다.

영암 시종, 신북, 도포와 나주시 반남, 왕곡, 공산 등 반경 10km 이내 지역은 전국 오리 사육량의 45%가 몰려 있는 최대 주산지이다.

지난 16일 의심 신고가 들어와 각각 3만7천마리, 2만2천마리를 살처분한 영암 군서와 해남 마산은 정밀검사 결과 AI 음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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