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아동의 안전한 밤길 귀가는 우리가 책임진다!

포항시는 늦은 밤 귀가하는 학생과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밤길 안심귀가 동행서비스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22일 남부경찰서 회의실에서 포항시와 남부경찰서(서장 이성호), 남부자율방범대원(회장 전동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방범대 직무교육을 가졌다.

이날 교육에서 이성호 포항남부경찰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방범활동과 치안보조 등 어려운 일에는 자율방범대원들이 항상 앞장 서 왔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고, 밤길안심동행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자며 방범대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황세재 포항시 여성가족과장의 밤길안심서비스의 추진배경과 향후방향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윤철수 남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의 홍익치안에 대한 강의와 성폭력·가정폭력에 대한 동영상 시청이 이어졌다.

직무교육을 주관한 전동근 남부자율방범연합회장은 안심귀가 서비스를 신청한 여성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반드시 자율방범대 정복과 어깨띠를 착용하고 신속하게 출동하여 안전하게 집까지 모셔줄 것을 특별히 당부하면서, 이 사업을 통해 자율방범대원들이 시민들에게 더 친근하게 봉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화이팅을 외쳤다. 

밤길안심귀가 사업은 타 도시에서 아동·여성 성범죄 사건으로 안전에 대한 시민의 욕구가 늘어남에 따라 포항시가 남·북부경찰서와 남·북부자율방범대 51개대 1,600여명의 협조를 얻어 범죄 취약시간대인 저녁 10시부터 새벽1시까지 귀가하는 학생과 여성들을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사업으로 서비스 이용 1시간전까지 시청 콜센터(270-8282)로 신청을 하면 시청 당직자가 관할 파출소 및 자율방범대로 연락하여 정복착용의 자율방범대원 2명이 출동, 안전하게 집까지 동행하여 귀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일 자율방범대원들이 심야 대중교통 미운행 지역이나 인적이 드문 지역을 순찰하여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이나 학생들을 동행 귀가조치 시켜 민간인 중심의 야간 방범체계를 구축해 아동·여성 대상 범죄 및 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2013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포항시는 그동안 남성적 이미지가 강한 도시를 여성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성우선 주차장 확보 및 여성행복 객석사업, 여성친화기업 협약식, 도심속 여성친화공원 조성, 통합관제센터 개소, 여성·아동 지역연대 구축, 초등학교 아동안전지도 제작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고 밝혔다.

[중앙뉴스/박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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