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 군사행동…국제항행질서·민간인 안전에 위협” 

국방부는 3일 오전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안에 추가한 것과 관련해 추가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사진은 브리핑을 하고 있는 김민석 대변인의 모습. (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국방부는 3일 오전 북한이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안에 발사한 것과 관련해 추가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오늘 오전 6시19분 원산 일대에서 북동방향 공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며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500여km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사전 항행 경보 없이 기습적으로 이뤄진 비정상적인 군사행동” 이라며 “국제항행질서와 민간인 안전에 심대한 위협을 주는 도발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겉으로는 유화적인 평화공세를 취하면서도 무모한 도발적 행위를 병행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며 “북한의 이러한 행태를 엄중히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군은 북한이 최근 군사적 긴장을 계속 고조시킴에 따라 한미연합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며 “도발 시에는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대비태세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뉴스 / 신영수 기자 / youngsu4903@naver.com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