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가 승용차 덮친 채 20m 전진

   
▲ ⓒ 뉴시스
마곡터널 인근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19일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분경 강원도 홍천군 서면 마곡리 서울~춘천고속도로 상행선 마곡터널 인근에서 관광버스(운전자 이모씨·58)가 앞서 가던 그랜저TG 차량과 갤로퍼 차량 등 5대를 잇따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그랜저TG에 타고 있던 여성 1명과 남성 4명 등 5명이 숨졌다. 또 갤로퍼 승용차(운전자 오모씨·37) 등에 타고 있던 8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관광버스는 이날
수학여행을 가는 학생들을 목적지에 태워다 준 뒤 회사로 복귀하는 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웨이>와 전화통화에서 "사고 버스가 그랜저TG 승용차를 앞바퀴로 덮친 상태에서 20여m가량 전진한 것으로 보고있다"며 "이 때문에 그랜저TG 차량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랜저TG 차량의 경우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참혹했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한 뒤 "현재 사망자들의 신원을 파악 중이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고로 서울~
춘천고속도로 서울방향은 2시간가량 지정체현상을 빚었다.

(뉴스웨이 제공 /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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