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핵터 론돈과 교체 1이닝 3타자 범타 처리..불펜 투수 역할 충실

시카고 컵스에서 뛰고 있는 임창용이 첫 시범경기인 클리브랜드전에 출전해 1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호투를 선보였다.


7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서 임창용은 6회 헥터 론돈과 교체 등판했다.

임창용은 첫 타자 산타나를 초구에서 플라이 볼을 유도했고 이는 2루수에 잡히며 적중했다. 이후 브랜틀리를 상대로 3볼 1스트라이크까지 몰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세 번째 타자 카브레라에는 2스트라이크를 잡아내 삼진에 대한 가능성을 엿봤지만 2루 땅볼성 타구가 나오며 결국 수비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이날 임창용은 1이닝 동안 9개의 공을 던졌고 단 3개만이 볼 판정을 받았다. 첫 등판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둔 임창용은 시카고 컵스의 불펜 투수로서 메이저리그 진입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중앙뉴스 /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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