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의 국방연구개발 참여 활성화 유도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최창곤, 이하 기품원)은 11일 서울 LW컨벤션 센터에서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과 공동으로 방산업체, 연구기관, 대학 등 과제연구자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평가 기관과의 사전 정보공유 및 의견수렴을 위한 「‘14년 국방핵심기술 개발과제 평가 관련 공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개설명회는 정부 3.0의 “개방, 공유, 소통 및 협력” 정책방향과 연계하여 국방핵심기술 개발과 관련한 기본정책, 추진방향 및 과제평가 등의 정보들을 사전에 공개하고 기술개발 발전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각계의 국방연구개발 참여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방핵심기술 연구개발은 합동군사전략목표기획서(JSOP) 상에 수록된 무기체계나 미래 무기체계의 국내개발 또는 생산에 필요한 고도, 첨단기술, 그리고 일반적으로 선진국에서 기 개발되었지만 기술이전을 회피하는 기술 및 국가안보 차원에서 반드시 요구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뜻한다.

통상 기술성숙도에 따라 기초연구, 응용연구, 시험개발로 구분하여 추진하며, 그 중요성이 인식되어 매년 예산이 증가하는 추세로 금년도 연구개발 예산은 약 3,200억에 달한다.

이날 공개설명회에서 방사청은 금년도 핵심기술 연구개발 기본정책, 추진방향 설명 및 예상되는 대상과제에 대한 정보를, 국방과학연구소는 과제 공모, 선정 및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기품원은 과제평가 참여를 활성화하고 연구수행자나 희망자 모두에게 공평한 연구과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14년도 과제평가에 적용되는 개선된 평가지표, 배점, 절차 등을 사전에 공개하고 피 평가자가 평가과정에서 착안해야 할 중점사항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방사청과 기품원은 이번 공개설명회 개최를 통해 정부 3.0 정책의 실천과 동시에 대중소기업이 모두 균등하게 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정부의 강소기업 육성정책 구현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품원은 올해 안에 서울지역에 민간 전문기관 수준의 전용 과제 평가장을 구축하고 전자평가를 시행함으로써, 국방핵심기술 과제 평가의 객관성과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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