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국가예산확보 중간보고회 개최

울산시가 내년도 국비확보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울산시는 2015년도 국가예산 확보는 글로벌 경기불황 여파와 정부의 정책기조 중 복지예산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울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SOC와 R&D 분야 등 주요 사업비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3월 25일 오후 2시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기획관리실장 주재로 주요사업 부서장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사업 발굴 및 계속사업 위‘2015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

내년도 국가예산의 잠정 신청예상액은 1조 9000여억 원 정도이며, 2014년에는 1조 8,134억 원을 신청하여 1조 7,926억 원(98.9%)을 확보했다.

국고보조사업의 분야별 주요사업 현황을 보면, 먼저 신성장산업 창출을 위한 R&D기반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그린전기자동차 차량부품 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사업,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분원 설립,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단지 조성, 조선・해양 도장표면처리 연구기반 구축, 뿌리산업 ACE기술 지원센터 건립, 산학융합지구 조성 등이며,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사업으로는 지방하천 정비, 국가산업단지 완충녹지 조성, 농소하수처리시설 건설, 회야하수처리시설 증설, 온산 삼평・강양 공공하수도 시설, 언양처리구역(삼동・상북) 지선관로 부설, 굴화처리구역(다운・천상・구영) 하수관로 정비, 온산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 등이며,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로・SOC 사업은 오토밸리로 2공구 도로개설, 산업로(신답교~경주시계) 확장, 옥동~농소 간 도로개설, 반천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테크노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상개~매암 간 도로 개설, 울산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미포국가산단 연결도로(정자~국도31호선) 개설 등이다.

국가시행사업으로는 울산 산재모병원 건립,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신항만 건설 및 인입철도 개설, 울산자유무역지역 조성, 동해남부선(부산~울산~포항) 복선전철화 사업, 울산~포항 고속도로 건설, 언양~영천 고속도로 확장, 국도 31호선(장안~온산) 건설, 울산~함양 고속도로 건설, 국도7호선(웅상~무거) 건설 등이다.

신규사업은 22건으로 울산 산재모병원 건립,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친환경 전지융합실증화단지 조성, 한국화학공정기술교육원 조성, 조선・해양 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 구축, 정자항 시설정비 현대화 사업, 농소~외동 간 국도 건설 등이다.

울산시는 박성환 행정부시장을 총괄본부장으로 하는 7개 반, 44명의 국가예산 확보 T/F팀을 구성하고, 4월 말까지 신규사업 발굴과 주요 현안사업을 점검하는 등 사업 전반을 최종 분석하여 5월에 중앙정부에 예산을 신청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국가예산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예년과 같이 지역정치권과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중앙정부에 사업의 당위성과 국비지원 필요성 등을 적극 설명(설득)할 계획이다.

한편, 국가예산은 중앙부처별로 6월 20일까지 요구액을 마련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고, 기획재정부는 정부(안)을 9월 22일까지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의 심의・의결로 12월 2일까지 확정된다고 밝혔다.

[중앙뉴스/박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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