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KBO,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실종예방 홍보 행사 공동 개최

경찰청(청장 이성한)은 ’14. 3. 29(토) 14:00 서울 잠실야구장 등 2014 프로야구 개막전에 맞춰, KBO(한국야구위원회)와 공동으로 우리 아이 지킴이 키트 배포 및 홍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구단별 홈 개막전 일정(붙임파일 참조)

이번 행사는 매년 2천여건씩 발생하는 영.유아의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시 신속한 발견을 위해 제작된 키트를 홍보하는 것으로 각 야구장을 찾은 영.유아 동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2만여개의 키트를 무료로 배포하고, 실종예방 홍보활동을 펼친다.

한편, 경찰은 실종예방을 위해 지난해 ‘지문 사전등록제’ 전국 확대, 위치추적제 활성화, 건강보험공단 등 관련기관과 정보공유 등을 추진하여, 실종 발생 건수는 감소하고, 발견율은 향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실종 발생 : ’12년 42,169건 → ’13년 38,695건(8.2%↓)
※ 실종 발견율 : ’12년 98.7% → ’13년 103.4%(4.7%↑)

특히, 지문 사전등록제는 ’12.7월 최초 시행 이후, ’14.3월 현재 180만명의 아동.지적장애인.치매환자가 등록을 마쳤고, 전국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전등록 사업을 추진한 결과, 주요 등록대상인 만8세 미만 미취학 아동의 경우, 사전등록률이 48%(대상자 367만명 中 177만명 등록)에 이르는 등 사전등록에 따른 실종 예방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 18세 미만 아동의 실종발생 감소율(’13년말) : 15.4%↓

다만, 일부에서는 사전등록제가 지문 등록을 위해 경찰관서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개인정보의 유출이나 오남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가정에서도 손쉽게 어린이의 지문과 유전자를 채취하여 보관할 수 있도록 우리 아이 지킴이 키트를 도입하였다.

우리 아이 지킴이 키트는, 미국의 “Child ID Kit(아동 신원확인 키트)”를 국내 실정에 맞춰 보완한 것으로, (‘우리 아이 지킴이 키트’란, 실종으로부터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부모의 사랑이 담긴 상자라는 의미) 지문과 유전자를 채취.보관할 수 있는 도구 및 아이와 보호자의 신상정보를 기입할 수 있는 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가정에서는 키트를 이용하여 보호자가 직접 아이의 지문과 유전자를 채취하여 보관하다가 실종 등 유사시 경찰에 임의로 제출함으로써, 경찰의 신속한 신원 확인과 발견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것이다.

우리 아이 지킴이 키트는 가정에서 아이의 지문 등 신상정보를 기록하고 채취하는 과정을 통해, 그동안 무심코 넘기기 쉬었던 아이의 실종에 대해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실종시에는 경찰에 제출된 지문.유전자 및 신상정보를 활용한 신속한 수배와 발견이 가능하여, 장기실종을 방지하는 등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경찰청은 KBO와 함께 어린이 날(5.5), 프로야구 올스타전(7월) 등 국민적 관심이 큰 경기 일정에 맞춰, 지속적으로 키트를 배부하고 홍보하는 한편, 키트의 보급 확대를 위해 여타 스포츠 단체 및 민간 기업.단체들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구분

구 단

장 소

3. 29(토) 14:00

두산, SK, 롯데, 삼성

잠실, 문학, 사직, 대구

4. 1(화) 18:30

LG, 넥센, 한화, KIA

잠실, 목동, 대전, 광주

4. 4(금) 18:30

NC

마산

                          중앙뉴스 / 신영수 기자 / youngsu49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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