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보육 제공하겠다”

▲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세균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8일 6·2 지방선거와 관련,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서 선관위의 관권선거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이명박 정부가 선관위를 앞세워 이번 지방선거를 왜곡하려 한다면 선관위의 관권선거 개입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가 4대강 사업홍보하고 무상급식 문제에 시비거는 것은 괜찮고 이 문제에 대해 국민들이 의사를 표시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무슨 잣대냐'"라며 "선거의 부정을 막아야 할 선관위가 정부와 여당의 앞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그동안 정책선거를 하기다른 야당들과 힘을 모아 특단의 대책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강래 원내대표도 "4대강 사업이나 무상급식과 관련된 찬반활동을 금지하는 것은 명백한 선관위의 월권행위"라며 "선거법의 기본 취지는 선거 과정에서 정책 홍보를 보장하는 것인데 선관위는 정부와 여당의 이중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신대한/이중앙뉴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오는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당선된 지역에서는 전면적인 무상급식과 5살까지 무상보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대표는 오늘 오전 KBS 1 라디오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 각 시.도와 교육청이 공동으로 예산을 부담하고 중앙정부도 예산을 지원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핵심 의제는 4대강과 무상급식 문제인데, 정부의 4대강 홍보는 괜찮고 시민단체의 비판활동은 모조리 불법이라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이중잣대는 관권선거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또 천안함 장병들의 희생은 참으로 비통한 일이라며,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이 다시 힘을 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