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연약지반 매립지역에 건설된 시설물의 침하·붕괴 등 대규모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시설물 안전 여부와 관리실태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16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소방방재청에서 운영하는 중앙안전점검단(단장 예방안전국장) 소속 한국지반공학회,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4개 점검반(12명)으로 구성하였다.

금번에 점검할 주요 매립지구는 총 18개 지구로 부산 녹산국가산단, 여수 율촌지방산단 등 산업단지가 들어선 11개 매립지와 상업시설 등이 조성된 7개 매립지 등이다.

주요 점검 대상 시설물은 총 54개소로 교량 18개소, 공장 15개소, 공사장 5개소, 방조제·선착장 5개소, 학교·도서관 3개소, 역사2개소, 기타 6개소 등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지반 침하로 인한 시설물 주요 구조부의 손상 균열·안전성 유무
침하·균열 발생 시설물의 계측·보수·보강 등 유지관리 실태
건설 공사장 인접 시설물의 침하, 균열 등 붕괴 위험 유무
도로, 교량, 방조제, 선착장 접안시설 등 기간시설의 안전성 여부
관할 지자체, 산업단지공단 등 감독청의 안전관리 실태 등을 중점 점검하게 된다.

또한 안전점검 실시 후 재난 발생 위험이 있어 안전조치가 시급한 시설물에 대해 즉시 사용금지 및 사용제한, 시설물의 상태에 따라 보수·보강·철거 등을 조치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순한 안전관리 미흡 시설물에 대해서는 위험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특별 관리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나갈 방침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재난취약시설에 대해 연중 취약시기별(행락철, 우기철, 휴가철, 동절기 등) 정기 안전점검과 긴급점검을 실시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앙뉴스 / 신영수 기자 / youngsu49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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