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의 실종자 가족들이 대기중인 전라남도 진도 실내 체육관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 대책을 논의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자료를 통해 황 대표가 오후 9시께 진도체육관에서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 당 재해대책위원장을 맡은 안효대 의원 등과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세월호를 타고 수학여행 중이었던 단원고등학교가 위치한 안산 단원갑을 지역구로 하는 김명연 의원과 세월호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대표도 참석했다.

황대표는 회의에서 가족들의 요구사항을 전해 듣고 이 장관에 가족들의 모든 요구사항이 관철되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이에 이 장관은 문해남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을 현장 실무책임자의 역할을 맡기고 가족들의 요구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가족들에게 철야 수색 작업을 지시한 사실을 알렸다.

안 의원과 김의원, 주영순 새누리당 전남도당위원장 등은 현장에 남아 지원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날 사고 현장에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 남경필 의원, 정병국 의원 등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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