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투자유치 및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8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하여 송언석 예산총괄심의관, 박춘섭 경제예산심의관을 면담하고 국토교통예산과, 연구개발예산과 등 4개과를 방문해 내년도 경북지역 현안사업을 건의하는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실장, 교육부 지역대학실장,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을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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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방문은 각 부처에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이 오는 6월 기재부 제출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경북도 주요사업을 정부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주요 건의사업으로 국가기간 도로망 구축을 위해 △남북7축(영덕~삼척) 고속도로, △동서5축(세종시~도청신도시) 고속도로, △대구 광역권 전철망 구축(구미~경산), △김천~거재간 남부내륙 철도 등 신규사업 조기착수를 위한 실시설계비 150억원과

 △동서4축(상주~영덕)고속도로, △남북7축(포항~영덕) 고속도로, △동해남부선(포항~울산),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부설, △중앙선 복선철도(도담~영천), △중부내륙 고속․복선 철도 등 기 추진중인 광역 SOC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1조 9,300억 원을 건의했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주요 R&D사업으로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하이퍼텍스 기계산업단지 조성, △국가백신산업 기술진흥원 건립,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휴먼ICT 중소기업 창조 생태계 기반구축, △창조ICT 융합 인재양성사업, △다중진단 상용화 기반구축사업 등 미래형 첨단과학 인프라 구축을 위한 R&D예산 1천 653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방문에서는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를 위해 경상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간에 협조체제를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면담에서 농축산 인프라 조성과 산지유통망 확대, 재해․재난 방지사업을 위해 18개 사업 2,600억원의 국비지원을 건의, 공감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선 정무부지사는“최근 재난재해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재난 안전로봇 개발과 위험수리시설 개보수 등 재해예방을 위한 사업비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경북 동해안과 북부지역은 전국에서 고속도로가 없는 유일한 지역으로 SOC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국비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은 IT산업의 출발지로서 미래산업을 지향하는 부품․신소재 산업이 집적되어 있는 만큼 첨단화․융합화를 통해 국가산업의 경쟁력을 높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뉴스 김윤수기자 ysnewsbox@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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