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지현 기자] '세월호' 청해진해운의 모기업 세모그룹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품 리스트가 공개됐다.

침몰한 세월호의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그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세모그룹 제품 불매운동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 KBS방송 캡처

해당 글에는 "세모그룹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합시다. 사이비 구원파집단의 자금원이고 우리 세월호 희생자의 피로 얼룩진 제품들입니다. 반드시 철퇴를 가해야합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다수의 세모그룹 관련 기업·단체 리스트 등이 포함돼 있다.

나열된 제품 리스트를 살펴보면 레스토랑·일식당·서점·자동차부품 제조업체·두부·우유·고급 초콜릿 등이 있다.

대구 영진전문대학이 운영하는 칠곡 영어마을도 리스트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영진전문대학은 최근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영진전문대학 및 영진전문대학에서 운영하는 대구경북영어마을은 구원파라는 종교단체와 무관한 교육기관"이라며 "대학의 이미지와 명예가 훼손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는 만큼 법적 대응을 위해 관련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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