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공공기관, 기업체, 시민단체 등 일손부족 농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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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1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적기 영농 지원을 위한 봄철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봄철 농번기에는 모내기, 과수 열매솎기 및 봉지 씌우기 등이 겹쳐 많은 일손이 필요하지만 농촌 인력의 고령화와 부녀화로 일손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가장 일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 13일까지를 농촌일손돕기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하고, 해병대 1사단 등 군부대와 공공기관, 기업체, 시민단체의 지원을 받아 일손부족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해병대 1사단은 각종 파견 및 훈련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3,8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모내기, 과수적과 등 영농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며 저소득 농가와 사고나 질병 등으로 노동력을 잃은 농가를 찾아 최우선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해병대 군수지원단과 해병대 교육훈련단, 해군 6항공전단, 육군 50사단 122연대 3대대(장사대대)은 연인원 750명의 병력을 지원해 자매마을인 오천읍과 동해면, 송라면의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포항시 김종철 친환경농정과장은 “시민단체와 기업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내 적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농촌일손돕기를 희망하는 단체는 자매결연 마을에 직접 신청하거나 시청과 구청, 읍면사무소의 일손돕기 창구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친환경농정과(270-2672~4)로 문의하면 된다.

[중앙뉴스/박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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