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22일 포항 야구장을 찾아 류중일 삼성라이온즈 감독과 선수들을 만난 자리에서 “요즘 삼성이 7연승하면서 연승가도를 달리는 바람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이런 스포츠 열기를 도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스포츠 활성화로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 김윤수 기자

김 후보는 프로야구를 포함한 생활스포츠 활성화는 도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생활밀착형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시민 체육활동을 강화하고, 지역별로 낡은 생활체육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도내 250여개 클럽이 있는 등 사회인 야구의 경우 그 열기에 비해 동호인들이 마음놓고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안다.”며 “시군의 유휴지 등을 야구장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지 않겠냐”고 의견을 내놨다.


▲     © 김윤수 기자


김 후보는 또 도민 개개인이 자신에 맞는 1종목 이상의 스포츠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도내 운동장과 체육관이 없는 시군이 없도록 하고, 자치단체별로 지역주민들이 생활체육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야구장, 족구장, 승마장, 테니스장 등 특화된 전문체육시설 확충도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지방체육 발전과 스포츠 행사 개최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종 국내외 경기대회 및 지역 스포츠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는 낙동강을 이용한 도민 체육시설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바이크텔, 암벽등반장, MTB 코스 등 ‘낙동지락(洛東之樂) 수상레저밸리’ 조성 및 백두대간을 이용한 레포츠 문화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산시청 앞 네거리에서 ‘큰바위얼굴 김관용 출정합니다’ 라고 겸손하게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첫 유세를 시작했다. 이어 경주·포항에서 열린 새누리당 승리를 위한 합동출정식에 참석했다.

중앙뉴스 김윤수기자 ysnewsbox@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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