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예고시각 1시간30분 앞두고…열차 정상운행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전면 유보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는 12일 새벽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협상을 사실상 타결했다.

노사는 허준영 코레일 사장과 김정한
노조 쟁의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오후 2시부터 철도공사 서울사옥에서 12시간여에 걸쳐 협상을 벌였다.

그 결과 노조의 파업 예고 시각을 1시간 30여분 앞둔 2시30분경 단체협약을 갱신하는데 합의했다.

노사는 협상에서 교대 근무자의 근무형태 변경, 근속
승진에서 신규직원 제외, 비연고 지역으로 전보 금지, 휴일·휴가일 조정, 근무시간 중 조합활동 등 막판까지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던 핵심 쟁점에서 서로 상당 부분 양보해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4시로 예고됐던 총파업이 유보됨에 따라 KTX와 수도권 전철,
화물열차 등 모든 열차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정상 운행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지난해 11월 역대 최장기간인 8일간의 파업에 나선 바 있다. 이 때문에 당시 200여명이
해고 되고 1만2000여명이 대량징계 되기도 했다.

(뉴스웨이 제공/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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