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사들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코넥스협회(회장 김창호)가 지난 17일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창호 코넥스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넥스시장과 코넥스협회의 발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영 기획재정위 국회의원, 최윤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실 실장,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부이사장,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김원식 코스닥협회 상근 부회장, 강홍기 한국IR협의회 상근 부회장, 김창호 코넥스협회 회장(아진엑스텍 대표), 김군호 수석 부회장(에프앤가이드 대표), 김상백 사무총장(스탠다드펌 대표), 서기만 부회장(베셀 대표), 길문종 부회장(메디아나 대표), 김민용 부회장(이엔드디 대표) 등 내외빈 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코넥스협회 출범식은 내외빈 소개, 현판식, 김창호 코넥스협회 회장의 인사말, 김재준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의 축사, 커팅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창호 회장은 “코넥스협의회에서 사단법인 코넥스협회로 변화하는 것을 경험한 1세대로서 이렇게 눈부시게 성장한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니 꿈만 같다. 코넥스시장이 개장한 지 벌써 1년이 됐다. 처음 21개 기업으로 출발한 코넥스시장은 이제 53개 기업으로 늘어났다. 그 동안의 짧은 역사에 대해 많은 분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앞으로 코넥스시장에서 활동하는 코넥스상장 기업들이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한국 경제 발전에 매진할 수 있도록 코넥스협회의 본분에 충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격려사를 한 이재영 국회의원은 “코넥스시장은 앞으로 미래 세대가 꿈꾸는 경제의 틀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한국경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기보다 건전하고 튼실한 중소·중견기업들이 많이 배출되어야만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러한 미래에 대해 코넥스상장사들과 코넥스협회가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재준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코넥스시장은 창업초기 중소·벤처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한 시장으로 앞으로 창조경제의 핵심 인프라 구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지난 1년간 코넥스상장사가 증가한 것처럼, 올해 100여 개로 코넥스 상장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코넥스 시장의 활성화와 성공을 위해 다함께 노력한다면, 향후 코넥스 시장과 코넥스협회는 시장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넥스협회는 2013년 12월 코넥스협의회 송년의 밤 개최를 시작으로 2014년 2월 20일 창립총회를 거쳐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특히 2014년 2월 코넥스협회 회원사인 아진엑스텍이 코스닥 이전 상장 1호 진출이 확정되면서 코넥스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바 있다.

이어 2014년 5월 코넥스협의회에서 사단법인 코넥스협회로 전환하면서 향후 코넥스 상장사들을 위한 정책과 교류의 활성화를 다짐한 바 있다.

코넥스협회는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창조경제의 생태계 기반에 맞는 중소기업을 육성하는데 앞장서는 한편, 중소기업 스스로 성장을 모색하며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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