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 농특산물 부산 특판전 큰 성과     © 박미화 기자
하동군이 지난 12∼15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하동 우수 농·특산물 특판전에서 대박을 터트린데 이어 부산 특판전에서도 큰 성과를 올렸다.

하동군은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특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19∼21일 사흘간 자매결연도시인 부산시 해운대구의 이마트해운대점에서 특판전을 연 결과 총 3945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이번 특판전에서는 건강식품류·녹차·감식초 등 4200만원어치의 구매계약을 체결해 실제 판매 규모는 8145만원에 이른다.

부산 특판전에는 12개 업체가 50개 품목의 농·특산물을 선보여 하옹고가 570만원의 판매실적을 보인 것을 비롯해 명성다원이 565만원, 섬진강수산이 525만원, 예전농원이 325만원, 우리네식품이 25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와 함께 이번 특판전에서 하옹고가 건강식품류 1500만원, 쌍계회심다원이 우전(녹차) 1100만원, 명성다원이 감식초 1000만원, 우리네식품이 밀가루·오곡·현미죽·식빵 600만원어치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에는 도라지청·재첩·감자·잡곡 등 웰빙 건강식품이 인기를 모았으며, 농축수산물 원산지 비교전시회를 통해 소비자들이 국내산과 수입산의 특징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처럼 하동지역 농·특산물이 인기를 모은 것은 맑고 깨끗한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수·특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와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무료 시음 부스를 운영하고, 일정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하동꽃쌀과 장바구니를 무료로 증정하는 고객사은 이벤트도 마련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판전을 기획한 김형동 통상교류과장은 “올해는 참가업체가 줄고 세월호 사고와 지방선거로 인해 신선농산물 판매시기가 다소 늦어져 판매실적이 작년보다 6% 감소했지만 구매계약이 15%나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는 작년보다 높은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서 지난 12∼15일 나흘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하동 농·특산물 특판전을 열어 하동 밤 3000t 195억원 상당의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신선농산물 등 8800만원 어치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큰 인기몰이를 했다고 말했다.


[중앙뉴스/박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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