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향상 초점… 유방암 검진 지원 마라톤 대회 개최

▲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월23일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에서 메이컵 유어 라이프 캠페인을 전개해 호응을 얻었다.     © <사진=아모레퍼시픽>
[중앙뉴스=김영욱 기자]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이 추진하는 사회공헌의 초점은 삶의 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창립 이래, 인류 공헌에 대한 염원을 담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화장품 및 녹차 산업을 이끌어왔을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왔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인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 캠페인 그리고 ‘희망가게’ ‘그린사이클’ 등은 인간애가 관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11월 29일 유엔글로벌컴팩트(UNGC)에 국내화장품업계 최초로 가입하였는데, 이는 UNGC가 표명하는 인권, 노동, 환경 및 반부패에 관한 10대 원칙들을 기업 활동의 전 부분에 단계적으로 적용, 개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약속 및 의지의 표명이다.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활동은 공익재단을 설립하여 운영·후원하는 부문과 직접 참여하는 부문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또한 기업시민으로서 기업차원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구성원이 참여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방법으로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는 암 수술과 치료 과정에서 탈모와 피부변화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인해 고통받는 여성 암 환우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 캠페인에는 방문판매 경로의 아모레 카운셀러 및 교육강사가 자원봉사자로 참가, 여성암 환우들을 위한 ‘진정한 미의 전도사’로 활동한다. 2013년까지 이 캠페인에는 총 8,000여명 여성 암 환우 및 2,000여명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자가 참가함으로써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이 캠페인은 서울 및 전국 주요 지역 환우를 대상으로, 각 병원에서 개최된다. 암 수술 후 2년 이내로, 현재 방사선 또는 항암치료 중인 여성 환우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병원별 30~60명 선착순 마감)

올해에도 전국 35개 병원을 비롯하여 찾아가는 서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 전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10일 잠실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의 2014년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한 해 동안 전개될 캠페인 자원봉사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핑크리본’ 캠페인

지난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하여 국내 최초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고, 유방건강 의식향상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유방건강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자기 몸에 대한 관심과 건강을 돌보는 습관형성을 강조함으로써, 여성들에게 자신에 대한 긍정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

대표적 프로그램으로는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이 있다. 2001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한 해당 대회는 유방건강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3년까지 약 24만여 명의 참가를 통해 26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하며 건강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 온 바 있다.

특히 2013년 대회에서는 생활 속 유방자가검진을 독려하고자 유방자가검진 실천슬로건 ‘아리따운 내 가슴愛 333’의 첫 선포가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실천슬로건과 함께 양쪽 가슴에 매월 생리가 끝난 ‘3’일 후, ‘3’개의 손가락을 펴고, ‘3’개의 원을 그려 유방자가검진을 실시하는 것으로, 조기 발견시 9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이는 유방암의 조기 발견, 조기 치료를 도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되었다.

■ 아름다운재단과 함께하는 ‘희망가게’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희망가게’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의 창업을 도와 자활과 자립을 통한 빈곤탈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마이크로 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이다.

희망가게는 음식점, 미장원, 개인택시, 매점, 세차장, 천연비누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창업을 지원해 모자가정이 생활안정을 이루도록 힘쓰고 있다. 또한, 희망가게 창업주들은 창업자금뿐 아니라 컨설팅 및 사후관리 서비스를 통하여 실질적인 자립을 적극 지원 받고 있다.

희망가게는 2003년 기금 조성 이후 2004년 1호점을 개설했으며, 2013년에는 200호점 개설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창업주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위한 창업컨설팅, 법률, 세무, 정서지원 프로그램, 교육비 지원, 제품 지원 등 다양한 자원이 제공되며, 사후관리를 통하여 지지적 관계를 형성하고 자립의지를 독려하여 온전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희망가게를 위한 기금인 ‘아름다운세상기금’은 한 평생 여성과 아동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던 아모레퍼시픽(옛 태평양)의 창업자인 서성환 회장의 유산을 유가족들이 2003년 6월 30일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면서 마련됐다. 이는, ‘노블리스 오브리제’의 실천과 유산의 사회환원이라는 점에서 모범적인 사례라는 평을 받고 있다.

■ 그린사이클 캠페인

‘그린사이클(GREENCYCLE)’ 캠페인은 환경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공병수거 캠페인 등 그 동안 다양한 형태로 진행해왔던 아모레퍼시픽의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화장품 공병을 통한 다양한 업사이클링(upcycling) 과 리사이클링(recycling) 활동 모두를 포괄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2009년 이니스프리 매장의 ‘공병수거 이벤트’에서 시작된 공병재활용 프로그램을 전신으로 하고 있으며, 고객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2010년 아리따움 매장, 대형마트, 백화점에 이어 2012년 에뛰드하우스를 포함한 전국의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장으로 확대되었다.

그 결과 2009년 이후 누적 수거량은 총 431톤으로 이를 통해 저감한 이산화탄소량은 무려 456톤에 이르렀다. 이는 어린 소나무 4,107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이다.

특히, 그린사이클 캠페인은 수거된 공병으로 화장품 용기가 환경을 훼손하지 않도록 다양한 재활용 방법을 연구하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사회공헌포털인 ‘Make up your life’ 사이트(www.makeupyourlife.net)를 지난해 4월 새롭게 열었다. 이를 통해 ‘메이크 업 유어 라이프’·‘핑크리본’ 캠페인, ‘희망가게’ 등 여성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사회공헌 활동을 누구나 손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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