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횡성군 둔내면 두원2리에서 한 주민이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감자밭을 바라보고 있다.     

[중앙뉴스=신주영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6월중 우박과 강풍 으로 피해를 본 지역의 보험가입농가에 737억원의 보험금과 보험 미가입 농가에 재해복구비 128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전남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3차례 내린 우박으로 과수·밭작물·시설작물 등 5천759ha에 농업 피해가 발생했다.

일부 지역은 우박으로 과수의 열매, 가지, 꽃눈까지 피해를 입었고, 경기 고양시에는 용오름(회오리바람)이 발생, 시설하우스가 전파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때 이른 무더위와 상층부 차가운 공기의 유입으로 대기가 불안정한 봄철(4∼6월)에 우박이 주로 경북 내륙산간지역 등에서 국지적으로 내렸는데 올해는 경기 고양, 충북 음성, 강원 횡성 등 전국적으로 발생, 피해가 컸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피해농가가 장기간 수확감소가 불가피한 경우 등을 위해 재해대책 특별융자금을 확대 지원하고 금리도 인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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