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기자]  하동군은 관내 초·중학교의 여름방학에 맞춰 오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 달간 수영교실을 개설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여름방학동안 어린이 고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강습반을 추가 개설하는 등 문제점 있어 이를 보완해 어린이 전용 방과후반을 상시 개설·운영하는 한편 수영강사도 3명에서 4명으로 늘리고, 정기적인 청소로 수질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 개장한 하동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이 본격적인 시즌을 맞아 여름방학 동안 지역 초·중학생 수영교실 특강을 개설하는 등 어린이들의 체력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한 다양한 체육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수영교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10일부터 18일까지 군청 홈페이지(hadong.go.kr)에서 회원가입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국민체육센터 1층 로비에 접수하면 된다. 이용료는 초등학생 3만원, 중학생 4만원이다.

국민체육센터는 이용고객 폭주에 대비해 비상보일러 설치, 여과시설 확충, 공조시스템 정비, 무인티켓발매기 도입, 최신식 혈압측정기 및 체지방분석기 설치 등 이용객 편의 시설을 확충하고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시설물 보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직원과 체육지도자들이 격이 없는 소통을 통해 각종 문제점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수영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안전·친절·청결 3대 기본원칙을 정해 실천하고, 정기휴관일인 화요일에는 수영장 대청소를 실시하는 등 수영장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영교실은 여름철 물놀이로 인한 초·중학생들의 안전사고 등 안타까운 현실을 보면서 물놀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기본적인 수영을 익혀 만약의 사태에 대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 수영교실 운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체육시설사업소 체육시설담당부서(880-6442~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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