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기자]  부산시는 정관 신도시와 양산 덕계 및 서창지역과의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양 지역을 오가는 시내버스노선을 신설하는 등 시내버스 9개 노선과 마을버스 2개 노선을 7월 26일부터 조정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정되는 노선들은 대규모 아파트단지 신축 및 다중집합시설의 개장에 따른 신규 이용수요 대응과 자동차전용도로에서의 좌석안전띠 착용 의무가 시내버스로 확대 운영됨에 따른 조치 및 그동안 제기되어 온 교통불편 민원사항과 취약지역의 대중교통 이용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좌석띠가 설치되지 않은 일반버스인 520번 노선은 자동차전용도로인 을숙도대교를 운행하지 않고 하구언둑을 경유해 운행하게 된다. 지난해 북구 구포동 지역에 개관한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도 이용객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169-1번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탄력적으로 경유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210번 노선도 인근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사직동 기·종점 부근 경로를 왕복운행으로 바꾸고 인근 사직역을 연계해 도시철도와의 환승이 편리하도록 조정했다.

양산 서창과 부산대를 운행하는 301번은 서창지역 아파트단지 경유구간을 직선화하고 환승이 가능한 노포동역까지 운행거리를 단축하는 대신, 301번 노선을 일부 분리해 서창에서 정관 신도시를 오가는 302번 노선을 신설 운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복도로 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운행 중인 333번 노선은 산복도로를 찾는 외지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주말에는 이바구길 주요 명소를 아우를 수 있도록 중앙공원까지 연장 운행한다.

동해남부선 해운대역을 경유하는 139번 노선은 관광객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섬 등 해운대지역 주요 관광지와 마린시티, 벡스코를 추가 경유해 연장운행하기로 했으며, 해수욕장 개장 및 여름철 관광성수기를 고려 7월 12일부터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종점 회차지 일시정차로 인해 구덕로 교통정체의 한 요인으로 지적되어 온 40번 노선의 회차지를 구덕운동장 뒤편으로 변경했으며, 138-1번 노선도 사상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에 따라 인근도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낙동대로 방향으로 일부구간을 변경 운행한다.

마을버스노선도 기존 을숙도대교를 경유하던 강서구 21번 노선을 하구언으로 변경 조정하되 화전산단을 추가 경유하도록 했으며, 강서구 12번 노선은 미음산단지역 근로자들의 교통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에 한해 산단구역 내를 추가 경유하기로 했다.

한정면허노선인 공항리무진버스의 경우 부산역 방면 운행노선은 기존 동서고가로를 운행하는 대신 가야대로를 경유하도록 했으며, 해운대 방면을 운행하는 2개 노선은 통합해 일부구간은 이용수요가 신규로 발생하는 지역으로 변경 7월 1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는 한정면허인 부산시티투어 노선도 최근 부산의 랜드마크로 부상한 부산항대교, 부산시민공원을 경유하도록 했고, 급격히 증가하는 야간관광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호텔경유 야경투어 및 2층 버스 야경투어 노선을 신설하여 부산시티투어의 명품화를 추구해 7월 10일부터 변경 및 신설 운행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