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수출길에 오른 밤호박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하동군은 부산 강서구에 소재한 (주)씨알상사와 올해 밤호박 178t을 일본에 수출키로 계약하고, 1차로 10일 44t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건강식품으로 국내·외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밤호박은 고전·양보·옥종면 일원의 27.2ha 면적에서 연간 371t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번에 일본 수출길에 오른 밤호박은 옥종면에서 출하한 것이다.

군은 앞으로 옥종면과 고전면에서 생산되는 밤호박 134t을 3∼4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선적할 계획이며, 나머지 물량은 숙성과정을 거쳐 전국 각지에 판매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일본 수출로 1억 3000여만원의 농가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하동산 밤호박은 생육기에 비가 알맞게 내리는 등 기상상태가 양호하고, 병해충도 거의 발생하지 않아 품질이 매우 우수해 수출물량이 작년대비 48t, 수출액도 4250만원 증가할 전망이다.

밤호박은 카로틴과 비타민C, 섬유질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미용은 물론 항암작용과 감기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밤호박은 우수한 영양분과 달고 고소한 맛 때문에 요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인기 건강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