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서객 대상쓰레기 분리배출 종량제 봉투 이동 현장판매 피서지 내 공중화장실 청결관리©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동군이 관내 주요 피서지에 환경관리원을 상주시켜 환경 감시와 함께 쓰레기 수거활동을 벌인다.

하동군은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6주간 지리산 계곡과 하천변 등 주요 피서지 17개소에 환경관리원을 상시 배치하는 등 특별 환경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대상지역은 지리산 일원의 화개계곡과 청암계곡, 악양면 취간림, 적량면 용소보, 옥종면 덕천강변 등 해마다 여름철이면 피서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군은 앞서 지난달 이들 피서지 일원의 국토대청소와 함께 공중화장실 정비, 쓰레기 분리배출 안내 펼침막 설치, 환경관리원 채용 등을 마무리하고, 현재 최종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9일부터 사실상 근무에 들어간 환경관리원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 24명으로 구성돼 피서지 17곳에 상주하면서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을 위한 감시 및 쓰레기 수거 활동을 한다.

뿐만 아니라 피서객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안내, 종량제 봉투 이동 현장판매, 피서지 내 공중화장실 청결관리 등의 역할도 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깨끗하고 시원한 피서문화 정착을 위해 피서객들이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가거나 재활용품은 일반 쓰레기와 분리·배출하고 일반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출입구나 도로변에 내놓으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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