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지현 기자] 해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원이 한국어 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창조시대, 한국어 교수법의 문화적 해석'이라는 주제로 '2014 재외 한국어교육자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학술대회에는 한국어학과가 개설된 외국대학 교수를 비롯해 재외 한국교육원, 조선족·민족학교 교사 등 전 세계 22개국 100여 명의 교원이 참가한다.

29일 개막식으로 시작으로 기조 강연과 특강, 한국어 교육연수, 재외동포 교육 사례 발표 등이 이어진다.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재외동포 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서고 논버벌 뮤지컬 '난타' 기획자인 송승환 PMC프로덕션 회장은 한류를 주제로 특강을 연다.

참가자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맛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국악인 신영희 씨가 개막식 무대에서 춘향전의 '사랑가' 등을 노래하며, 참가자들은 판소리와 소고를 배우는 국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간송문화전도 관람한다.

학술대회를 주관한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측은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에서 한국어 교육과 연구를 하는 분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어 교육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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