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거물 '손학규'쓰러뜨린 새내기 정치 신인 "김용남" 당선인



차기 야권의 대권주자군에 속해있던 손학규 후보가 정치 신인에게 패배했다. 경기도지사, 통합민주당 대표, 4선 국회의원 경력의 야당 거물 정치인 손학규 후보를 무너뜨린 새누리당 수원병(팔달) 김용남(44) 당선인은 정치신인이다.

김용남(44) 당선인은 수원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토박이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합격, 수원지검 부장검사를 끝으로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여당 후보로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았다.

김용남(44) 당선인은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수원갑(장안)에서 출마했으나 지역구 현역의원인 새정치민주연합(당시 민주통합당) 이찬열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지난 6·4지방선거에서는 수원시장 선거에 도전했지만 새누리당 당내 경선의 벽을 넘지못했다.

김 당선인은 보건복지부 장관, 경기도지사, 야당대표, 4선 의원을 역임한 거물급 정치인 손학규 후보의 벽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게 정치권의 예상을 뒤업고 당당히 여의도 정치의 멤버로 합류하게 됬다.

이번에 김 당선인이 금뺏지를 달게된 수원병은 수원에서 토박이가 가장 많이 살아 토박이 정서가 강한 곳으로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지사와 남 지사의 선친 고(故) 남평우 의원이 무려 22년간 수성한 여당 텃밭이다.

특히 선거 초반 서울 동작을과 광주 광산을 공천을 둘러싼 잡음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것도 김 당선인이 승리하게된 요인으로도 풀이된다.

김 후보는 "수원의 국회의원은 지역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있고 수원을 떠나지 않고 미래를 책임질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선거를 위해 갑자기 내려온 후보, 정당과 지역구를 여기저기 옮겨 다닌 후보에게 유권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줬다"며 당선의 기쁨을 지역주민들과 함깨 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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