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건강 상태 공개하며 사망설 루머 언급



이건희 삼성 회장의 건강 상태가 공개되면서 삼성그룹 측이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 루머를 언급했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12일 오전 삼성 사장단회의 직후 브리핑에 참석해 이건희 회장 건강 상태를 언급했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은 13일 "이건희 회장의 건강은 상당히 호전되고 있고 삼성의료원 의료진들도 지속적인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구체적인 병세와 치료 방법은 본인의 프라이버시에 해당하는 문제일 수 있는 만큼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이 다시 불거져 해프닝이 됐으나 이같은 루머에 대해 매번 해명하는 것도 옳지 않다"며 "이 회장의 건강이 상당히 호전되고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다만 건강을 회복하시는 상태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설명을 자꾸 하면 다른 오해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니 양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5월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자택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이다.

한편 여름휴가 기간을 맞아 지난 2주 동안 중단됐다 이날 재개된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는 차동엽 신부(인천가톨릭대 교수)가 '교황의 공감 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연을 했다. 이번 강연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14~18일)을 앞두고 특별히 마련됐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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