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 주변 아파트값 올들어 0.72% 상승
서울지하철 9호선 주변 아파트값 올들어 0.72% 상승
  • 조경화 기자
  • 승인 2009.04.14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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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개통 예정인 지하철 노선 중 9호선 주변 아파트값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009년 연내 개통을 앞둔 수도권 지하철인 서울지하철 9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광역전철 경의선 등 3개 노선 주변 아파트의 연초대비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서울지하철 9호선 주변은 상승한 반면 경의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하철 9호선은 개화~김포공항~신논현역 구간으로 5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강서구, 영등포구, 양천구, 동작구, 서초구 등 7만7천여가구가 수혜를 볼 예정이다.

9호선 주변 아파트는 올들어 0.72% 올랐다. 동별로는 잠원동(9.16%), 공항동(3.24%), 반포동(1.66%), 목동(0.90%), 방화동(0.69%)등에서 오름폭이 크다.

서초구 잠원동, 반포동 등은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발표,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 논의 등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급매물이 바로 소진됐다.

9호선 신반포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반포동 한신1차 105㎡가 연초대비 1억6천5백만원 오른 13억9천만원, 사평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인 반포동 반포자이 200㎡가 1억원 오른 19억5천만원이다.

강서구는 지금까지 강남으로 진입하려면 지하철 2호선 당산역까지 차량을 이용했어야 했다. 하지만 9호선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30분 이내(급행 이용시)면 닿을 수 있어 9호선 개통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9호선 시운전 시작(3/21), 요금 잠정 결정(3/31) 등 개통이 가시화되면서 매수 문의가 늘고 있다. 소형 아파트의 경우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은 바로 거래돼 현재 남아있는 매물이 거의 없을 정도다.

9호선 신방화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방화동 한미 52㎡가 연초대비 1천5백만원 오른 2억5백만원, 염창역에서 걸어서 8분 거리인 염창동 강변현대홈타운 109㎡가 1천만원 오른 4억9천5백만원이다. 염창동 삼성관음 105㎡의 경우 3월 말 이후 보름새 1천5백만원 오른 4억7천5백만원이다.

이밖에도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 2단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에서 걸어서 15분 이상 걸렸지만 9호선이 개통되면 신목동역에서 걸어서 8분 거리가 된다. 1, 2단지는 연초대비 타입별로 1천만~3천만원씩 올랐다.

반면 6월 30일 개통 예정인 경의선 복선화 구간 주변은 올들어 2.28% 하락했다. 경의선 복선화 구간은 파주 문산~ 마포 성산 구간으로 파주신도시, 고양시, 일산신도시, 서울 마포구 위주로 하락했다.

교하읍 현대2차 181㎡가 연초대비 4천만원 하락한 4억7천5백만원, 고양시 중산동 중산대우삼성8단지 158㎡가 5천만원 하락한 4억3천만원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은 동막~송도신도시 구간으로 6월 1일 개통할 예정이다. 당초 올해 10월 개통계획을 앞당겨 6월 1일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입주 3년차 이상 아파트가 많은 송도동은 지난해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파크송도 135㎡가 연초대비 5천만원 하락한 7억원.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서울지하철 9호선 주변 아파트값이 다른 개통 노선 주변과 다른 양상을 보인 것은 강남 접근성에 대한 경쟁우위 측면 뿐만 아니라 여타 지역과 달리 신규 공급물량이 적었던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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