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로 활동중인 김현중이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피소 당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소속사가 확인 중이다.    

가수 김현중이 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한 것과 관련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 측이 입장을 밝혔다.

송파경찰서 측은 22일 오전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았다. 사건이 접수된 것은 맞지만 폭행 혐의가 있는지, 고소인의 주장이 맞는지 아직 일방의 조사만 진행됐다. (김현중의 혐의가) 있다 없다, 맞다, 틀리다를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김현중은 여자친구 A씨로부터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A씨는 서울송파경찰서에 김현중을 고소하며 5월부터 7월까지 폭행 및 상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일방의 주장이기 때문에 사실 여부는 앞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A씨의 지인은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부터 연인관계로 지내왔다"면서 "지난 5월 이후 몇 차례 여자문제가 불거졌고, 그 과정에서 A씨를 심하게 폭행했다"고 전했다.

폭행 장소는 김현중의 잠실 아파트다. A씨는 지난 5월 주먹과 발 등으로 구타를 당했다. 얼굴과 가슴, 팔, 둔부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7월 폭행은 전치 6주의 상해로 이어졌다. 또 다시 여자 문제가 불거졌고, A씨는 김현중의 폭력행사로 우측 갈비뼈가 골절됐다. 전치 6주에 해당하는 상해를 입었다.

A씨의 지인은 "여자 문제가 발생했고, 폭행으로 이어졌다"면서 "지난 2개월간 구타와 사과, 용서가 반복됐다. 하지만 상황은 점차 악화됐고, 고소를 결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A씨는 송파서에서 고소인 1차 진술을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연인관계를 증명하는 자료, 상해를 입증하는 진단서 등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 김현중에 대한 피고소인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찰은 향후 일정을 잡아 김현중을 피고소인 자격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상해죄는 피해자의 신체적 기능을 훼손했을 때 적용된다. 폭행보다 무거운 범죄다. 혐의가 인정되면 최고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기사가 나오기 바로 전에 경찰의 연락을 받았고 그런 후에 보도를 접했다”며 “회사도 사실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확인 후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현중은 24일 태국 방콕에서 ‘2014 김현중 월드투어 몽환 인 방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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