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앙뉴스]김윤수 기자= 경북도 내 울릉도, 독도와 청송지역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으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새로운 관광 패턴인 지오투어리즘(Geo-tourism)이 확산되면서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과 청송 국가지질공원이 지질명소를 찾는 지오투어 마니아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경상북도는 국가지질공원 추가 등재를 위해 지난해 실시한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등재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근거로 ‘기초학술조사 용역’을 경북대학교에 의뢰해 놓은 상태다.

 

 경북도의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동해안에는 총 65개의 지질명소가 있으며, 이중 25개가 우수 지질명소로 분류되는 등 지질공원으로의 요건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안이 경북도 내 세 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될 경우 지역특산품 등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최근 확산되고 있는 지오투어리즘(Geo-tourism)의 영향을 받아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와 더불어 지질자원을 활용한 ‘동해안권 친환경 통합관광 활성화 사업(2014~2016)’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비(국비) 24억원을 확보, 지질명소 관광활성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국가지질공원(Geopark)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환경부(국가지질공원위원회)에서 인증하는 제도로 국내에는 현재 5개 지역이 등재되어 있으며, 경북에는 2개 국가지질공원에 총 40개소의 지질명소가 환경부로부터 인증을 받아 등재되어 있다.

 

 윤정길 도 환경산림국장은 “울릉도․독도에 이어 청송국가지질공원 등재, 그리고 정부의 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선정 등 일련의 성과는 지질공원에 대한 경북도와 시군이 선도적으로 함께 준비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속적으로 우수 지질자원을 발굴하여 최근 부상하고 있는 지오투어리즘(Geo-tourism)과 접목해 경북을 지질공원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중앙뉴스 김윤수기자 ysnewsbox@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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