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사브르 대표팀 ,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획득


 

[중앙뉴스= 장은설 기자]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연, 이라진, 황선아, 윤지수로 구성된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중국을 45-41로 꺽고 금메달을 땄다.

 

2002년 부터 중국의 독주무대였던 여자 사브르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3연패에서 끝을 냈다.

 

경기초반 한국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라진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섰지만 선천에게 2-5로 끌려갔다. 하지만 대표팀의 막내 윤지수가 중국의 에이스 선천을 상대로 추격했다.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인 김지연이 30-28로 역전을 만들었다. 중요한 순간 이라진이 다시 일어서 최종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라진은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경기 후 이라진은 1등하는 꿈을 두 번이나 꿨다고 말했다. 과연 꿈이 현실로 이루어졌다.

 

24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는 여자 플뢰레 단체전과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경기가 시작된다.


한국 펜싱 대표팀은 이미 남자 에페 단체전과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보태 금6개, 은5개, 동 2개를 수확했다. 최다 기록은 중국이 광저우 올림픽에서 딴 금7, 은2, 동5개 이다. 현재 기세라면 이 기록을 깰 수도 있다.

 

특히 한국 남자 사브르 단체전은 1998 방콕아시안게임과 2002부산아시안게임 이후 항상 중국에 밀렸다. 이번 기회에 12년만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